지난주 증시는 그동안 지루한 소강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주가가
잇따라 쏟아진 각종 호재에 힘입어 상승세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양상을
타나냈다.
특히 주말이자 12월들어 첫 개장일인 1일에는 주가가 보름만에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뛰어 넘어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종합주가지수는 주 후분 하루를 제외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
20포인트 정도 올랐으며 거래실적은 크게 호전되지는 않았으나
금융주와 북방관련주를 중심으로 점차 활기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12월중에 열리는 3차 남북한
총리회담및 한소정상회담등 북방관련 재료에 대한 기대감과 금융산업
개편안 발표, 중동사태 호전 가능성 등의 재료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크게 호전시켰기 때문이다.
또한 12월은 배당투자로 강세장을 형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판단으로 투자자들의 선취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데다 증안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들도 시장개입의 강도를 늦추지 않아 주가상승을
부추겼다.
정부의 유가인상에 따른 부담으로 약세가 예상됐던 주초의 주가는
이 재료가 그동안의 침체장세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거래중에 오름세로 반전된 뒤 북방관련 대형호재
발표설, 금융산업개편에 대한 기대감, 증안기금과 투신사의 주식
매입으로 주 중반까지 연 3일동아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 중반에는 단자사가 증구너사나 은행으로 업종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증자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단자주는 물론 증권과
은행등 금융주가 폭등세를 나타내 주가를 큰폭으로 끌어 올렸다.
이같은 상승세는 주말까지 이어져 11월의 마지막 매매일인 30일에는
기관투자가의 시장개입으로 약세장이 상승세로 반전된데 이어 12월이 첫
개장일에는 부시미대통령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에게 중동펴오하회담
개최를 제의함에 따라 페르시아만 사태가 극적으로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폭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에는 증권산업 대내외 개방에 따른 정부의 후속
조치가 기대에 미흡하고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주식매각에 나섰다는
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금융산업 개편과 북방관련 호재이 출현 가능성및 중동사태의 호전
조짐으로 금융과 도매, 건설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번주에는 그동안 장세를 위축시켰던 중동
사태가 일단 해결조짐을 보인데 따른 투자심리 안정과 북방관련
재료의 노출및 자본시장 개방의 세부일정 발표 가능성으로 종합
주가지수 7백선위에 포진해 있는 대기매물이 쏟아져 나오지 않는
한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주말인 1일의 종합주가지수는 전일에 비해 11.53포인트을
기록했으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천 5백 37만 3천주와 2천 3백 79억
4천만원이었다.
거래가 형성된 9백 5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71개를
비롯한 7백 47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등 65개, 보합종목은
1백 13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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