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현대 안국등 대기업 계열 손해보험사들의 자기계열사에 대한
손해율(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비율)이 전체손해율을 웃돌아 이들
계열사물건이 오히려 수지악화에 한몫하고 있다.
1일 보험감독원이 발표한 손보사 자기계열사 보험계약현황에 따르면
한진계열인 동양화재는 올들어 9월말까지 자기계열사 보험물건을 인수,
63억5천9백만원의 보험료를 받았으나 이들 물건의 각종 사고로
54억7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85%의 자기계열사손해율을 기록했다.
이는 동양화재의 전체 손해율 52.3%에 비해 무려 27.7%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또 현대해상도 전체손해율(90.1~9)인 54.8%보다 12.7%포인트 높은
67.5%의 자기계열사 손해율을 나타냈다.
삼성계열인 안국화재도 44.8%의 자기계열사 손해율을 기록,
전체손해율인 44.7%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