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지역 기업체들이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울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 지역의 98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개발 투자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매출액에서 기술개발비가
3%이상 차지하는 업체는 불과 15.3%인 15개업체이며 2%이상 3%미만이
20.4% 20개업체, 1%이상 2%미만이 16.3% 16개업체이고 나머지는 1%
미만으로 48%인 47개업체로 나타났다는 것.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기계종류업종만이 기술개발 투자비율이
전국기업체의 평균기술개발비율인 15%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섬유류/금속 비금속광물/제지류 업종은 대부분 1%선을 밑돌고 있으며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이 훨씬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이 중소기업체의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비율이 낮기 때문에 국제 수출경쟁력이 약화되는 결과를 빚고
있다"면서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개발 투자를 위한 유도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