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에 대한 감사에 나선 국회경과위(위원장 김봉호) 위원들은 안면도
사태와 관련, 전날 원자력연구소에서 밝혀진 사실들에 대한 확인과정에서
충남도가 안면도에 핵폐기물처리시설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며 이에 대해 집중 추궁.
신영국의원(민자)은 "지사는 주민의 안전 보다는 개발을, 동의 보다는
일방을 선택했던 것이 아니냐"며 도지사의 행정스타일을 공격.
김태식의원(평민)은 "안면도사태와 관련, 각본을 쓴 장관은 물러났는데
연출을 한 지사는 그대로 앉아 있느냐.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사 는 지금이라도 책임을 질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해찬의원(평민)은 "원자력연구소등 관련기관에서는 모두 안면도에
핵폐기물처 리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연구단지를
제공케 돼있는 지사가 모르고 있었느냐"고 호통을 치고 "이는 지사가
무능하기 때문이거나 아니면 위증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