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30일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평화회담을 갖기
위해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을 워싱턴으로 초청하고 동시 에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을 바그다드로 파견하겠다고 제의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전역에 TV 생중계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평화를
향해 남아 있는 몇 마일을 더 전진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12월 세째 주말께
양측에 모두 편리한 시기에 타리크 아지즈 외무장관이 나를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하도록 초청할 예 정이며 또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바그다드로 보내 사담 후세인을 만나게할 것 "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또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이라크 무력사용 승인
결의안을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이라크군을
평화적으로 철수시키도록 설 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이어
"후세인이 쿠웨이트에서 즉각 철수해야한 다는 사실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극적 제의는 유엔 안보리가 내년 1월15일을
시한으로 이 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사우디
아라비아와 페르시아만 지역 에 포진하고 있는 서방 다국적군이 이라크에
무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 의안을 채택한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