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사위의 29일 환경처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골프장 건설시 농약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동양화학의 군산TDI공장
건설에 따른 오염물질 누출가능성과 현지 주민대책 <>대기수질등 환경
오염대책등을 중점 추궁.
이철용의원(평민)은 "환경처가 올들어 장관부서로 승격되면서 올해를
<환경원년>으로 선포하는등 떠들석하게 환경보전을 외쳤지만 실제로는
골프장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완화하고 경기도의 팔당호 골재채취문제에
대해서도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맹공.
이의원은 특히 허남훈환경처장관이 "허가가난 골프장에 대해서는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환경오염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하자 다시 "허가는 허가대로 내주고 사후에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것은 마치 인신매매를 뿌리뽑겠다며 무더기로 술집허가를
내주는 격"이라고 성토.
박영숙의원(평민)은 동양화학의 TDI공장건설과 관련해 "환경처가 지난
88년7월 환경평가 협의를 완료하면서 동양화학건설에 대한 현지 주민
요구사항을 충분히 검토, 대책을 수립했으며 그 이행여부를
확인했는가"라고 묻고 지난 88년당시 군산현지에 내려가 공장입주
타당성조사를 실시한후 현지 건설재고의견을 제시했던 환경처 공무원을
감사에 출두시킬 것을 요구.
이에대해 허장관이 난색을 표시하자 박의원은 "군산주민들은 정부가 이
문제를 계속 무성의한 태도로 해결하려 할 경우 제2의 안면도사태와 같은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면서 그런 사태가 날 경우
과연 허장관이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질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