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교보 등 기존 6대 생명보험회사들은 지난달말 현재 1천4개의
유흥업소에 모두 2천1백64억원을 대출해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무부가 30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대출액수는 7백11개 숙박업소에 대한 대출액 1천9백52억원과 요식업소에
대한 대출액 2백12억원을 합한 것이다.
보험사별로는 삼성이 7백30개 유흥업소에 대해 1천42억원을 대출,
융자규모가 가장 크고 이어 교보가 1백17개업소에 6백78억원, 대한이
1백12개 업소에 3백44억원, 제일이 3개 업소에 49억원, 동아가 16개
업소에 41억원, 흥국이 26개 업소에 17억원의 순이다.
한편 일부 생보사들은 골프장 사업체에 대해서도 자금을 지원,
지난달말 현재 대한은 로열개발(주)에 1억2천만원, 교보는 오산관광에
3억8천만원, 대전은 유성관 광개발(주)에 1억7천만원을 각각 대출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