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시멘트의 수입급증으로 인천항의 체선현상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해운항만청에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인천항에 입항한 선박은 모두 2천7백57척으로 이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1천3백55척이 체선됐으며 이같은 체선현상으로 선박들의 척당 평균
대기시간이 무려 98시간에 달하고 있다.
주요 화물별 적체현상을 보면 컨테이너 28척 4천TEU <>목재류 3백50척
7만6천t <>철재류 1백65척 13만1천t <>곡물류 1백35척 16만8천t <>시멘트
75척 3만t <>잡화류 1백44척 11만2천t등이다.
한편 이 기간중 부산항은 1만5백51척의 선박이 입항했으며 이 가운데
8백9척이 체선, 체선율이 8%에 불과했으며 체선시간도 척당 60시간에
머물러 인천항의 체선현상이 극심했음을 보여주었다.
이같이 인천항의 체선현상이 올들어 극심했던 것은 국내 건설업의
활기로 시멘트파동이 일자 이 기간중 92만t의 시멘트가 인천항을 통해
반입된데다 원목반입량도 크게 급증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