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유상품주식의 매도가 허용된 지난달 25일이후에도 증권회사들의
상품매매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감독원과 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27일까지 증권회사들의
상품주식매매는 매도 6백 80만주 (1천 1백 20억원) 매수 8백 35만주
(1천 2백 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들어 현재까지의 증권회사 상품매매규모는 부분적인 교체매매외에는
상품주식매도가 허용되지 않았던 지난달까지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상품매도가 자율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증권사드르이 주식거래가
위축현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은 최근 주식시장이 무기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현재의 주가수준에서 보유주식을 팔경우 대부분
매매손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증권회사들은 기보유상품 주식이 4조 7천 6백억원이나 되는데다
자금사정도 여의치않아 제한적인 교체매매의 경우외에는 대부분
주식매도는 물론 매입도 꺼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런데 증권회사들은 대부분 종합주가지수 800선이 되어야만 상품
주식을 팔아도 평가손이 발생하지 않게 될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상품매매가 활기를 띠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