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5개 이사국 외무장관회의를 하루앞둔 27일
미국이 마련한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한 11번째 결의안중 그간 논란이 된
이라크군의 쿠웨이트 철수시한 부분에 타협함으로써 이를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미국은 자체적으로 결의안을 마련, 이를 다른 4개 상임이사국에
회람시켜 철수시한 부분을 제외한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 지지를 획득한데
이어 이날 소련과도 이라크군이 내년 1월15일까지 철수해야 한다는 쪽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은 전했다.
당초 미국은 철수시한을 1월1일로 하자는 입장을 고집했었다.
유엔안보리는 이날 회의를 소집하고 쿠웨이트 망명정부의 유엔대표부
관리들로부터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고문과 학살등 만행에 대해 2시간가량 증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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