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의 벨기에 현지중장비생산회사인 유로대우사가 29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이경훈 대우중공업사장과 벨기에 CBM사 대주주인 독일 베스트팔리아사의
자이퍼스사장은 29일 벨기에에서 인수절차를 매듭짓는 계약을 맺는다.
유로대우사는 내년 한햇동안 부품조립생산(녹다운) 방식으로 20톤급
이하의 중소형 굴삭기 1천대정도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로대우사는 오는 92년 EC(유럽공동체) 통합에 대비, 92년에는
현지부품조달 비율을 5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대우중공업은 이번 벨기에 현지법인의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내수호황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수출물량을 확보하는 발판을 마련할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