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응모내무부장관은 28일 화성연쇄살인범 검거유공자에게 현상금
5천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은
범인을 조속히 검거하라고 지시했다.
*** "민완수사관 보강투입 범인 조기 검거" 지시 ***
안장관은 이날상오 화성경찰서 태안지서에 설치된
연쇄살인사건수사본부를 방문, 문원태 수사본부장(경기도경 제2부장)
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범인을 잡거나
범인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한 현상금을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밝히고"치안본부와 다른 지역의 경험 많은
민완수사요원들을 보강, 수사본부를 대폭 개편해 단기간내에 범인을
검거하도록 총력을 기울이라"고 말했다.
안장관은 "9차례에 걸쳐 살인사건이 일어나 불안에 떨고 있는 주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경찰은 하루 빨리 사건을 해결해야할 책무가 있다"며
"학생들의 통학로및 등.하교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해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라"고 아울러 지시했다.
안장관은 지역특성상 현재의 태안지서만으로는 치안확보가 어려운 만큼
태안읍에 경찰관파출소 한곳을 증설토록 지시하고 방범활동에 필요한
방범등및 방범초소 증설, 가구마다 비상벨 설치등을 위해 소요되는 경비
1억원을 화성군에 긴급 지원토록 했다.
안장관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특징은 떠돌이 범죄가 아닌 이곳에
살았거나 현재 거주하고 있는 자에 의한 지역성 범죄라고 지적, 이 사건의
해결에 열쇠가 되는 지역주민들의 협조를 구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