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 대만의 경제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단기적으로는
이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만경제건설위원회(CEPD)가 28일
발표했다.
CEPD에 따르면 향후 3~5개월의 경기상황을 예고해 주는 경기선행지수가
10월들어 9월과 작년 10월에 비해 0.81%와 2.51% 각각 증가, 3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의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향지수도 9월에 비해 0.23% 증가, 두달째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월의 경기동행지수는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들어 이처럼 대만의 경제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수출증가와
산업생산성의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고 CEPD는 분석했다.
그러나 일부경제전문가들은 페만사태와 대만최대의 교역파트너인
미국의 경제침체가 대만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에
대만의 경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대만행정원 주계처는 최근 90년도의 경제성장률을 당초예상치
7.27%에서 5.2%로 하향수정한 바 있다.
89년도의 실질성장률은 7.3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중 대만의 설비가동률은 9월의 76.6%보다 다소 증가한 77.2%에
달했으며 기업매출증가율은 9월의 6.13%보다 소폭 감소한 6.1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