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입시는 상위권수험생들의 소신지원경향이 뚜렷한 양상을
보인반면 중하위권은 안전위주의 하양지원 추세가 두드러져 예년과
같이 치열한 막바지 눈치작전이 극성을 부렸다.
27일 하오 5시 일제히 마감된 전국 94개전기대 입학원서 접수창구에는
마감하루전인 26일까지 전기대응시예정자 70만여명중 33만여명이 접수를
끝내 이날 하루동안 전체의 53%에 달하는 37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려
수허생들과 학부형들이 원서접수 상황집계표를 보면서 즉석에서 지원학과를
결정하거나 정정하여 접수하는등으로 접수창구마다 큰 혼잡을 빚었다.
이번입시에서는 상위권고득점 수험생들은 학과 먼저고르기 소신지원이
뚜렷해서 서울대는 지난해와 비슷한 2.6대 1,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서강대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중하위권수험생들의 안전지원추세가 두드러져 서울 소재대학의
지방캠퍼스가 강세를 보여 전기대 전체평균은 4.8대 1 이상을 넘어섰다.
이대 숙대등 여자대학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으로 접수가 진행돼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선 고교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은 소련등 동구권 국가와 수교가 늘어난
영향을 받아 이들국가의 언어학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등 올입시는
"학교"보다 "학과", "현재" 보다는 "앞으로 다가올 21세기"에 유망한
직업선택과 관련, 첨단과학분야등의 지원추세가 늘어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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