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상오 7시35분께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88 앞길횡단보도에서
상원여객소속 서울5사3806호25번시내버스(운전사 김인수.35)가 길을
건너던 남구현군(15.서라벌중3)등 등교길 학생,시민등 11명을 덮쳐 남군과
이우식군(15.학생)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교통 정리중이던
서울종암경찰서 교통계소속 이동규의경(23)등 9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참변은 사고버스가 삼양동 사거리에서 길음사거리방향으로
2차선을 따라 달리다 정지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보도로 돌진해 일어났다.
사고를 목격한 김인경양(15.한성여중2)은"푸른색 신호등을 보고
횡단보도를 중간쯤 건너던중 버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달려 오면서
행인들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사고버스는 행인들을 덮친뒤 맞은 편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서울
4두5435호콩코드 승용차를 들이 받고 멈춰섰다.
부상자들은 현재 인근 한미,새한,성북성심병원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던중 고려대 혜화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최경희씨(24.여.
서울 성북구 길음1동 545-97)가 27일 상오 10시30분께 숨졌다.
이날 사고를 당한 황은씨(20.여)와 양길태씨(33)도 중태에 빠진 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사 김씨가 중앙선을 넘어 앞차를 무리하게 추월하려다
사고를 낸 것 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