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대처 총리의 뒤를 이을 영국 보수당수를 선출하는 제2차
투표가 27일 실시되며 이 선거에 출마한 존 메이저 재무장관 지지자들은
메이저 후보가 경선에서 다른 두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고 26일 주장했다.
그러나 그의 주요 경쟁자인 전국방장관 마이클 헤젤타인 후보도 보수당
소속 하 원의원 3백72명이 참가하는 27일의 제2차 투표에서 승리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과 반박이 오고가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당수선출이
2차투표에서도 결말을 못내고 부득이 오는 29일의 최종 제3차투표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 고 있다고 말했다.
야당인 노동당은 보수당수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든 보수당이
조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생각하고 빠르면 내년 2월 총선이
있을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비를 서두루고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 후보의 선거운동을 하고있는 노먼 래몬트 재무차관은 "존
메이저 장관이 차기 영국총리가 될것"이라면서 하원의원 1백60여명이 대처
전총리의 심복인 메이저 재무장관을 지지하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누구를
지지할지 결정치 못했던 하원의원과 다른 두 후보를 지지했던 몇몇
위원들까지도 메이저 후보 지지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메이저 후보(47)가 당수에 선출되어 총리가 된다면 그는 20세기
최연소 영국총리가 된다.
당수직에 도잔하여 대처 총리를 사임케한 헤젤타인 후보도 27일의
2처투표에서 당수당선에 필요한 과반수선인 1백87표를 동료의원들로 부터
얻을수 있을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