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대만등 아시아 3개국은 오는 12월중 타결될 우루과이
라운드의 농업협상을 앞두고 공동전선을 형성, 농산물 시장개방 저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3개국의 농협회장들은 이달 28일하오 도쿄도내 유락정의
전기빌딩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튿날
명치신궁 회관의 일본 전국농 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내달 3일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세계 농업 생산자 항의집회에 참가, 공동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도쿄의 집회에서 이들 3개국 농협회장은 한국,일본,대만의 농가호당
평균 경지 면적은 1 헥터의 소규모로 맹목적인 농산물 무역 자유화 조치는
이지역 소농업의 붕괴를 강요할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시아 농촌사회의
기반보전을 위해 구미 대농과의 이해갈등을 균등하게 반영하고 모든
국가의 최소한 농업유지 권리를 보장해주며 농업부문의 구조조정에
충분한 유예기간을 주어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 집회에는 한호선 한국 농협 중앙회장, 호리우치(굴내사차) 일본
농협 중앙회 장, 오명진 대만 농회 회장등이 참석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