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입개방 확대조치에 편승, 사치성 소비재 수입이 올들어 급증
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재벌기업들이 이의 수입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소비재 수입 상위 50대 업체의 수입실적은 총
3억6천7백82만7천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 다.
이같은 수입금액은 이들 업체의 작년 한해동안 수입실적인
3억4천1백27만6천달 러에 비해서도 7.8%가 많은 것이다.
특히 상위 50대 업체 가운데는 기아자동차, 두산산업, 삼성물산,
금성사, 럭키 금성상사, 현대종합상사, (주)금호, (주)대우, 대우전자,
효성물산, (주)선경, (주) 쌍용, 코오롱상사 등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별로는 이 기간중 양담배 수입업체인 한국R.J.레이놀즈사가
89년보다 63.5% 늘어난 2천7백59만5천달러어치를 수입, 가장 많은
수입실적을 올렸고 미제승용차를 수입중인 기아자동차도 작년보다 2배이상
늘어난 2천7백53만2천달러어치를 수입,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상위 10대 수입업체에 포함된 회사는 삼양통상(2천7백만달러)
<>산융 산업(2천6백50만달러) <>두산산업(1천6백45만달러) <>서통P&G
(1천4백36만달러) <>삼성물산(1천3백22만달러) <>금성사(1천3백18만달러)
<>럭키금성상사(1천2백33만달러) <>현대종합상사(1천55만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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