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완구류 수출이 수요감퇴로 부진한 반면 대일수출은 엔화강세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완구류의 대일수출은 총 8천4백27만
3천달러를 기록, 완구수출시장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반해 주시장인 미국 지역에 대한 수출은 2억5천9백48만2천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1%나 줄어 들었다.
대EC완구류 수출도 1억3천7백15만6천달러에 그쳐 전년동기에 비해
14%나 감소했다.
이처럼 미국시장에서 완구류수출이 부진한것은 경기 위축으로 수요가
침체된데다가 전자게임기의 붐으로 봉제완구의 구매력이 감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일완구류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인것은 미국과 마찬
가지로 전자 작동완구의 수요가 폭증함에도 불구, 봉제와 인형완구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있는데다 최근의 엔화강세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일부지역에서 수출 오더가 살아나고 있으나 주시장인
미국지역의 경기가 여전히 침체상을 면치못하고 원자재가격 또한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수출부진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