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도 1년반쯤 뒤면 본격적인 위성통신시대를 맞는다.
오는 92년부터는 국내서도 위성을 이용한 각종 데이타통신이 시작되고
95년에는 직접위성방송을 통한 TV시청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26일 미국 인텔셋트사와 위성중계 임차계약을 맺고
92년 봄부터 화상전송등 비디오서비스, PC(개인용컴퓨터) 데이타전송
서비스등 위성통신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92년 1월부터 96년 12월까지 5년간 64억원의 임차료를 지불키로 한
위성중계기는 동경 1백77도(적도상공 3만6천km)에 위치한 인털셋트 5호
경계기로서 미포드 에어로 스페이스사가 제작, 85년에 발사한 것으로
인텔셋트사가 이를 매입 운용하고 있다.
공사는 이같은 위성중계기 임차계약과 함께 내년중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등 5대도시에는 VS부(Very Smalk Aperture Teminal)용 소형
지구국을 설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위성중계기와 이 지구국을 연결, 92년 4월부터 기업체간
쌍방향고속데이타전송, 서울의 유명입시학원의 강의나 교회의 설교를
지방학원과 교회에서도 시청할 수 있는 화상전송 비디오서비스, VSAT
통신망을 이용한 PC데이타전송서비스등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