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자동차가 일본의 대형상용차 전문메이커인 히노사에서 3백20마력급
엔진의 제조기술을 들여와 내년 3월부터 월간 4백대규모로 생산, 15톤급
대형트럭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는 26일 히노와 3백20마력급 EF750엔진에 대한 기술도입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시아는 내년 3월부터 월간 4백대, 92년 1월부터 월간 8백대규모로
3백20마력급 엔진을 자체 생산한다.
아시아는 이 엔진을 월간 2백50대정도 수입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점을 감안, 자체작으로 돌려 생산규모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 엔진의 자체조립생산이 시작되면 공급이 달리고 있는 15톤 덤프
트럭의 생산규모도 크게 확대된다.
아시아는 3백억원의 투자로 3백20마력급 엔진의 조립설비를 갖추면
92년부터는 기존의 2백20마력급 엔진 5백대를 포함, 월간 1천3백대의
대형엔진 생산공장을 가동하게 된다.
대형디젤엔진은 대우중공업과 현대자동차로 이원화돼 있다가 국내
공급이 달려 자동차산업합리화조치의 해제를 계기로 생산제한이 풀렸고
아시아가 자체생산체제를 갖추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