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생산업체에 종사하는 환경관리인들의 모임인 대구.경북
환경관리인협회 구미지회는 구미공단내 1백20개 산업폐기물 배출업체에서
현재 처리하지 못해 보관하고 있는 각종 폐기물이 3천5백t (8t 트럭
4백30대분)에 이른다며 당국에서 이를 처리해주기 바라고 있다.
26일 환경관리인협회 구미지회에 따르면 현재 산업폐기물 배출업체내에
야적돼 있는 산업폐기물은 일반폐기물 2천t과 인체에 해를 끼치는 중금속이
함유된 특정폐기물 1천5백t등 3천5백t으로 이는 지금까지 단지내
산업폐기물을 도맡아 처리해오던 동일산업(마산소재)과 금호산업(구미)이
지난 9월과 지난달 각각 매립장 포화상태란 이유로 수거해가지
않았기때문이라는 것.
각업체들은 이때문에 다른 처리업체인 Y산업(포항)과 처리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나 이 업체에서 특정폐기물 수거를 외면하고 일반폐기물마저
종전보다 7천원정도 오른 t당 3만원선의 수거비를 요구해 어려움이 많다고
주장했다.
구미지회 박호정지회장은 "환경청이 단속에 앞서 이같은 실정을 파악해
신규매립지 선정등 폐기물을 원만히 처리할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