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융회사들이 소련및 동유럽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작년말 동유럽의 민주개혁이후 이지역진출을 모색해온 미금융
회사들은 1년간의 시장동향 파악을 끝내고 구체적인 사업전개에
나서고 있다.
금융회사들은 동유럽의 정정불안으로 융자등 직접적인 자금
공여에 신중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이지역시장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 금융기법의 제공등 기술적 측면에서 동유럽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미대형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사는 금년11월 폴란드와
헝가리에서 보험영업면허를 취득했다.
이회사는 가까운 시일안에 두나라의 국영금융기관과 합작회사를
설립, 생명보험판매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외국보험회사로서 폴란드에 처음 진출한 아메리칸 인터내셔널사는
우선 동유럽에 진출한 미기업의 투자보험등 간접형태의 업무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대형은행인 뱅커스 트러스트도 미국의 컨설팅사및 법률사무소와
손잡고 체코슬로바키아 국영호텔인 "호텔프라하"의 민영화작업에
기술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은행은 체코정부가 "호텔 프라하"의 민영화작업과 주변개발
사업에 외국자본을 끌어들이기를 원하고 있는 점을 고려,
국제입찰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체코정부는 이호텔의 민영화를 국영자산민영화를 국영자산민영화의
모델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금융기관의 소련진출도 한층 가속되고 있다. 골드먼 삭스,
시어슨 레먼 브러더스, 시큐리티 퍼시픽등 미국의 은행 증권사들이
소련의 채권발행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소련이 내년여름에 착공할 에이즈환자 전용병원의 건립자금을
미국과 똑같은 채권발행방식으로 조달하기로 결정한것이 계기가
됐다.
80년대 중남미에 대한 융자로 큰손실을 경험한 미금융 회사들은
경제개혁에 따른 불안으로 동유럽에 대한 융자에는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동유럽이 장기적으로 유망한 시장으로
떠오를 것을 감안, 민영화 금융기술협력등 안정성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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