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가 늘어나면서 미달러화의 현찰수입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수입수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달러화 현찰수입은 지난 87년 7백50만달러, 88년
8천6백90만달러이었으나 해외여행이 완전자유화된 89년에는
4억7천8백만달러로 급증했다.
또 올들어서는 이같은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 1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
연간 실적 보다 35.6%가 늘어난 6억4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외환관계자들은 달러화 현찰수입이 이같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해외여행자들이 증가하면서 현찰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달러화 현찰을 수입하는 은행은 외환.조흥.신한은행과 지난
5월부터 수입을 시작한 제일은행 등 4개 은행이며 미시티은행도 오는
12월1일부터 달러화 현찰수입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외환담당자들은 해외여행을 할때 가급적 크레디트카드나
여행자수표(TC)를 사용하여 금융기관들의 현찰수입에 따른 수수료부담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월부터 과소비억제 캠페인 등의 영향으로 해외여행자의
여행경비 지출이 줄어들면서 현찰수요도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우리
국민들의 현찰선호관념은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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