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주중대표부 대표로 임명된 노재원대사는 사실상 한.중간의
대사급 수교임무를 띄고 있다고 볼수 있어 외무차관을 지낸 그의 경력에
걸맞게 상당 한 무게가 실려 부임하게 되는셈.
지난 54년 외무부에 들어온 이래 의전과장, 아중동.통상국장,
기획관리실장, 외교안보연구원장, 차관등의 요직을 거친 전형적인
직업외교관으로서 그의 뛰어난 판단력과 매사에 적극적인 추진력이
이같은 요직에 임명된 계기가 됐다는것.
특히 서울올림픽 유치당시 올림픽이 우리의 국제적인 지위향상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것이라며 외무부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논리를
전개해 그후 서울올림픽조 직위원장이 된 노태우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을것이라는 분석.
5.17이후 격변기에는 국보위 외무분과위원장과 입법의원으로
초기개혁작업에 깊이 참여했으며 개각때마다 외무장관후보로 빠짐없이
거론된 인물.
*** 대중 수교임무 띈 직업외교관 출신 ***
노대사는 외무차관을 지낸후 캐나다대사로 있다가 2년전부터는
본부대사로 재직 하면서 중국과의 관계정상화 문제와 관련한 막후준비를
해왔다는 후문.
180cm 의 훤칠한 키에 타고난 화술로 친근감을 주는 호남형이며
취미는 독서. 부인 조재선씨와 1남2녀.(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