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광고대행사가 크게 늘면서 기존 광고대행사들의 시장점유율과
취급고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 올들어 28개사 신규설립 돼 ***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초에 10개사,지난 7월에 18개사 등 모두
28개사의 광 고대행사가 신규설립돼 국내 광고대행사의 수가 모두 64개사로
늘어나자 제일기획 등 기존 주요 12개 광고대행사의 대부분이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마이너스성 장을 기록하는 등 고전을 치르고 있다.
3.4분기중 전체 방송광고액은 1천7백17억6천5백만원으로 전년동기비
18.9%의 성장을 보였으나 주요 12개 광고대행사의 하나인 오리콤은
30.5%의 대폭적인 감소를 보였고 거손 13.2%,나라기획 11.2%,대홍기획
9.4%,코래드 7.8%,제일기획 1.5%,동방 기획 0.1%의 감소를 각각 나타냈다.
삼희기획과 금강기획만이 각각 34.6%,23.3%의 높은 성장을
기록,시장점유율을 증대시켰다.
*** 제일기획등 3/4분기 마이너스 성장 ***
이같은 취급고 감소로 광고업계 1위 업체인 제일기획은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3.4분기의 15.5%에서 올 3.4분기에는 12.7%로 2.8%포인트
줄어들었으며 대홍기획은 113%로 1.1%포인트,엘지애드는 10.1%로
0.8%포인트,코래드는 7.5%로 2.2%포인트,오리콤은 6.1%로
4.5%포인트,동방기획은 5.8%로 1.2%포인트가 각각 감소했다.
반면 후발업체인 코마코,삼광,IMC,성지광고기획,BT 등은 2백-5백%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3.4분기중 5백만원에 불과했던
한덕광고는 올 3.4분기중 2억4천8백만원의 취급고를 기록,무려
4천8백60%나 성장했다.
이처럼 후발 광고회사들이 고속성장을 하고는 있으나 시장점유율 1%
미만 광고 회사가 44개나 되고 월실적 1억원미만도 19개나 되는 등
규모면에서 아직 영세성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