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23일 홍콩과 마카오 및 대만 담당 부처 책임자들을
새로 임명했다고 신화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무원 항오(홍콩.마카오) 판공실 부주임 노평은 전임자인
희붕비(81)에 이어 주임에 임명됐는데 희는 최근 지난 83년부터 맡아오던
항오 판공실 주임직과 함께 국가계획위원회 부주임을 사퇴했으며 사퇴
이유는 고령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왕조국 전 복건성장은 정관근 전 대만 판공실 주임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는 이 두 각료급 직책에 새로운 인사들이
임명된 것은 중국이 대만과의 통일을 가속화하고 오는 97년과 99년 각각
영국과 포르투갈로부터 반환될 홍콩과 마카오에 대한 중국정부의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희붕비는 홍콩과 마카오 담당 책임자로 있으면서 이들 지역에 대해
상당히 독자적인 정책을 펴왔다.
한편 항오 판공실 부주임 이후도 해임됐으나 후속조치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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