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장기침체현상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음에도
불구, 지난달 10일의 "깡통계좌"일괄정리이후 증권회사들의 신용융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들이 고객들에게 내준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0일 현재 1조1천4백99억원으로 깡통계좌가 정리된 직후인
지난달 12일의 1조3백15억원에 비해 1천1백84억원(11.5%)이 증가했다.
이같은 신용융자의 증가는 지난달 24일 증권당국이 증시의 안정회복을
위해 증권사들로 하여금 과도한 신용융자를 억제하도록 촉구했었던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 이 증시를 완전히 떠난 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 기간중 신용융자 잔고의 증가추이를 증권사별로 보면 <>서울증권이
2백37억원에서 4백48억원으로 2백11억원(89%)이 증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동양이 3백25억원에서 5백54억원으로 2백29억원(70.5%) <>한흥이
2백77억원에서 4백35억원으로 1백58억원(57%) <>한일이 1백32억원에서
1백79억원으로 47억원(35.6%) <>한신이 5백50억원에서 7백15억원으로
1백65억원(30%)씩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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