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신용융자등 외상거래를 부추겨 90회계연도(90년 4월
-91년 3월)들어 지난달말까지 고객들을 상대로한 신용융자와 미수금
이자로 무려 2천4백 11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올들어 7개월간 2천411억 벌어 ***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5개 증권사는 올들어 미수금이 지난 4월말
증시사상 최초로 1조1천억원에 육박하는 등 단기차익을 노린 각종
외상거래가 성행하는 틈을 이용, 이같은 외상거래를 부추겨 거액의
이자수입을 얻었다는 것이다.
특히 일부 증권사들은 증시침체와 고객의 반대를 이유로 내세워
"깡통계좌" 일괄 반대매매때까지 이자가 연 19%로 높은 미상환융자금과
미수금 정리를 기피했으 며 증권업계의 신규 신용융자규제 결의 이후에도
신용융자를 확대하는 등 이자수입 확대에 열중했다는 비난마저 받고 있다.
이같은 이자수익 증대로 90회계연도들어 지난달말까지 25개 증권사의
외상거래 이자를 포함한 금융수익은 4천3백64억원으로 전회계연도 동기에
비해 13% 증가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증권이 신용융자이자 1백96억원을 포함,
외상거래대금 이자로 2백40억원을 벌어들인 것을 비롯 <>럭키증권이
2백30억원 <>대신증권이 1백80억원 <>동서증권이 1백74억원
<>쌍용투자증권이 1백64억원의 이자수입을 올렸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