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는 재학생 1백여명이 23일 상오부터 총학생회장 신득기씨(27.
법학4)등 학생회 간부 4명에 대한 학교측의 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교문을 봉쇄하는 람에 내년도 신입생 원수접수 업무에 큰 차질을
빚었다.
학생들은 이날 원수접수 창구가 마련된 교내 본관 1층 출입구 앞에서
농성을 계속하며 원서접수를 막아 수험생들이 되돌아가기도 했다.
국제대는 총학생회측이 91년도 교수채용 내역공개와 장학금 증액 등을
요구하며 교내 학생과 사무실을 점거하자 신씨 등 학생회 간부 4명을 제적,
또는 무기정학 시 키는 징계조치를 했었다.
학교측은 학생들의 방해로 신입생 원서접수가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공권력투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