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본격화된 국산 자동차의 대공산권 수출이 연말까지 1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 현재
유고,소련,폴란드,헝가리,중국,베트남등 공산권국가에 수출된 국산자동차는
모두 5천1백28대 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백24대에 비해 6배가
늘어났다.
또 연말 2개월간 유고등 동구권 국가에 4천2백여대가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어서 지난해 전체 대공산권 수출물량 5천3백58대 가운데
대우자동차가 체코에 구상무역으 로 일시 수출했던 르망 3천대를 제외하면
올해 수출량은 지난해의 4배에 이를 것으 로 예상된다.
국별로는 지난 3월부터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한 유고에
지난 10월까지 엑셀 4천33대, 쏘나타 59대, 스쿠프 3대등 모두 4천95대의
승용차가 이미 수출됐고 연말까지 엑셀 3천3백22대, 쏘나타 40대가 추가로
선적되는등 동구권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수출이 본격화된 헝가리의 경우도 10월까지 엑셀 3백대가
선적됐고 연말까지는 1백40대가 더 나갈 예정이어서 올해 수출물량이 모두
4백40대에 이를 전망이며 폴란드에도 11월과 12월 두달간 엑셀 5백94대와
쏘나타 6대등 6백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소련에는 지금까지 52대, 쏘나타 7대 및 베스타 2대가 수출된데 이어
연말까지 엑셀 28대, 쏘나타 20대가 추가로 선적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에는 중국에 엑셀 1백9대, 쏘나타 1백24대, 르망 1백56대,
프라이드 50대, 콩코드 5대, 베스타 3대, 코란도 및 훼미리 11대등 모두
4백78대가 수출됐고 베트남에는 소형버스인 그레이스 97대, 베스타 51대,
콩코드 28대등 1백82대가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