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날씨는 대체로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이겠으나 한난의
변 동폭이 크겠다고 중앙기상대가 내다봤다.
기상대는 22일 겨울철(12월 91년2월)기상전망을 통해 올겨울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겠다고 예보하고 그러나 지난
해까지 동해쪽에 빠져 있던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이 10 15일 주기로
우리나라에 몰려와 때때로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올 12월하순과 내년 1월중에는 삼한사온현상보다는 일한육온
또는 이한오온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며 이미 11월에도 2차례
이한오온현상이 나타냈다고 기상대는 설명했다.
기상대는 이와함께 올 겨울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줄어들
것이나 서해안과 도서지방은 눈이 자주 오겠으며 특히 내년 1월경에는
내륙지방에 2 3차례 국지적인 폭설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기상대는 또 월별예보를 통해 12월상순과 중순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하순께는 차가운 대륙성 대기압이
발달,서해안과 도서지방은 흐리고 눈이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대는 금년도(1월 11월)기상 변화분석을 통해"기온은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1.0-1.7도가 높았으며 강수량은 중부지방이 관측
개시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전국적으로 예년보다 최고 1천밀리
(서울지방)가 많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