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임길수씨(50)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초경찰서는
22일 시체의 폐속에서 플랑크톤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에 따라 임씨가 가사상태에서 가방에 넣어진뒤 물속에 던져진
것으로 보고 1차범행 장소를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옷에 흙이 묻어 있고 시체를 넣은 가방이 심하게 땅에
끌린 흔적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1차범행장소가 실내가 아닌 야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씨가 타고 나갔던 서울4두4815호 검정색 로얄 살롱
승용차도 함께 한강 물속으로 수장됐을 것으로 보고 한강 순찰대 소속
잠수부 4명을 동원, 수중 수색을 벌였으나 차량을 발견치 못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 사진이 실린 전단 2만장을
배포하는 한편 임씨의 가족들도 현상금을 내걸고 목격자를 찾고 있으나
임씨의 시체가 발견된지 18일째인 이날까지 목격자도 1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