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회담서 가닥잡힐 것
최근 미국과 EC가 농산물, 서비스분야등에서 의견이 심각히
엇갈려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이 난항을 거듭하자 경제기획원,
상공부등 관계부처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잘못 비쳐져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브뤼셀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을까 저으기 우려.
특히 그렇지 않아도 정부의 대처방향에 강력한 불만을 가지고
있는 농민등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반대그룹들을 자극, 예상밖의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고 걱정들.
이 때문에 통상관계관들은 이번 브뤼셀 세계통상장관회담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주요 현안 문제에 대한 정치적 타결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브뤼셀회담에서 구체적인 내용까지 완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속 협상방안이 최근 열리고 있는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모임에서 마련될 것이 확실시 돼 UR의 무산은 상상도 할수
없는 상황이란 점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기도.
<> 북한산 감자수입은 헛소문
스넥류 제조업체들은 일부 신문에서 북한산 감자의 직수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
이는 강영훈 국무총리가 지난번 북한방문시 북한산 감자와
남한의 쌀을 교류하자고 제의한 것을 확대해석, 일부 언론에서
감자를 필요로 하는 스넥류업체가 북한산 감자 수입을 추진할
것으로 추측한데 불과하다는게 업계관계자들의 설명.
현재 감자는 수입금지품목이어서 만일 업계가 북한산 감자를
수입하기 위해서는 국토통일원에 이를 신청해야 하는데 신청
건수가 없다는 것.
업계는 물론 감자스넥의 수요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북한산
감자의 직수입 문제에 관심을 쏟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업계가
나서서 직수입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 수입품 면세점매출 반짝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던 수입물품 면세점들의
매출실적이 10월들어 전년동월보다 다소 늘어나는 반짝
증가세를 기록.
서울세관에 따르면 관할구역내에 외교관 면세점(1개소),
시내면세점(11개소), 모피류 면세점(4개소) 등의 월중 매출실적은
지난 9월까지 전년동월대비 매월 평균 10% 정도 감소했으나
10월의 경우 2천9백14만달러로 3%가 증가.
이처럼 10월중 실적이 다소 늘어난 것은 이달이 외국인 여행자들이
국내에 대거 밀려오는 시기인데다 이 무렵 엔화가 강세를 나타내
주요 고객인 일본인 관광객들의 구매력이 향상됐기 때문.
그러나 면세점업계관계자들은 ''10월의 경우 매출액을 크게 늘릴
수 있는 대목인데도 실적이 시원치않아 금년도 장사는 부진을 면치
못할 것 같다''며 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