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를 선보이자 증권가의 눈높이가 달라졌다. 샤오미가 스마트폰과 가전에 이어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오후 3시 기준(현지시간) 홍콩거래소에서 샤오미는 전일 대비 0.25% 오른 16.32홍콩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 주가 지난해 11월 저점 대비(홍콩달러) 대비 65.5% 오른 수준이다. 이달 들어선 9.2% 올랐다.그간 '짝퉁 애플'을 자처하던 샤오미가 지난달 말 테슬라의 모델3을 겨냥한 첫 번째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샤오미 측은 주행거리나 출고가에서 모델3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하며, SU7을 출시한 지 24시간 만에 8만8000대가 넘는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월가에선 아직 초기 품질 이슈 등 불확실성이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샤오미가 전기차 업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샤오미 전기차 주문량이 1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고, 씨티그룹은 연간 판매량을 약 5만5000~7만대로 내다봤다.월가에선 샤오미의 현 주가가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간 샤오미의 평균 목표주가는 17.59홍콩달러로, 현 주가보다 8%가량 상승 여력이 있다.이번 샤오미의 SU7은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출시됐다. 테슬라와 중국 비야디(BYD) 등 주요 전기차 업체는 전기차 수요 약화, 이에 따른 공급 과잉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기차 가격을 잇달아 인하하고 있다. 샤오미의 저가 공세가 타 브랜드의 가격 인하까지 부추겼단 평가가 나온다.샤오미는 타 전기차업체와 달리 스마트폰, 가전제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등 정보기술(IT) 제품을 판매하고 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스페인 럭셔리 브랜드 로에베의 '2024 파울라 이비자 컬렉션'의 팝업을 연다고 18일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의 팝업 전용공간 '더스테이지'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스페인 이비자 섬의 매력을 담은 로에베의 봄·여름 상품이 전시된다. 로에베 파울라 이비자는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나단 앤더슨이 유년시절을 보낸 이비자의 작은 마을 파울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하는 컬렉션이다. 매년 4월 신상품이 공개된다. 이번에는 로에베 특유의 여유로움과 이비자의 생동감이 어우러진 의류와 가방, 신발 등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소개되는 단독 상품도 있다. 딸기와 수박, 키위, 패션프루트 등 여름철 과일 디자인을 입힌 '스퀴즈백'이 이번 팝업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팝업이 열리는 더스테이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1층 한복판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루이비통, 샤넬, 고야드, 디올 등 다양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이 해당 공간에서 팝업을 개최한 바 있다. 백화점 입장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트렌드를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명품 팝업의 성지’로 입지를 굳힌 강남점은 인기 캐릭터와 K팝 아티스트,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야로까지 팝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와 손잡고 K팝 그룹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만든 굿즈를 소개하는 팝업과 신예 아이돌 ‘아일릿’의 데뷔 기념 스토어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
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을에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고 의정 갈등 상황에 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의대 정원 확대를 원전 재검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소아과 의사 출신인 개혁신당 이주영 비례대표 당선인과 천하람 비례대표 당선인도 참석했다.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천하람·이주영 당선자와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인 박재일(서울대병원), 김유영(삼성서울병원), 김태근(가톨릭중앙의료원) 전공의 등이 자리했다.박 위원장은 간담회 직후 한 언론에 실린 이 대표 발언을 인용했다. 그가 인용한 이 대표 발언은 "전공의들과 의대 교수님들, 또 병원협회 이런 데는 입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어쨌든 젊은 정당으로서 그중에서 가장 취약한 전공의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큰 결단으로 원점 재검토부터 선언하는 게 협의체가 제대로 가동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등이었다.이날 개혁신당 당선인들과 전공의 대표단이 만나 '의대 정원 확대 원전 재검토'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부는 이날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의료 개혁은 지역·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미래 의료 수요에 대비하는 등 국민의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