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의회는 20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현재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억류중인 독일인 인질중 1백24명에 대해 귀국을
허락하기로 결의했다.
이에앞서 후세인 대통령은 독일과 아랍국가들간의 우호관계를 고려,
억류중인 독일인 인질 ''전원''을 석방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달라고
의회에 요청했으나 구체적으로 석방인질의 숫자를 밝히지 않았었다.
관영 INA통신은 후세인 대통령이 11월초 이라크를 방문한 빌리 브란트
전총리의 귀국에 때맞춰 독일인 1백20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같은
석방조치를 취한 것은 "독일 국민들과 지도자들이 평화와 대화의 길을
추구하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정부은 바그다드 라디오를 통해 전해진 후세인 대통령의 독일인질
석방제의 를 환영하는 한편 현재까지 쿠웨이트와 이라크에 억류중인 독일인
인질은 1백80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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