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안보협력회의(CSCE) 정상회담에 참가한 34개국 정상들이 20일
페르시아만사태에 관한 비공개회의를 가진 가운데 미국과 소련은
사태 타결책을 모색하기위한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키로 합의했다고
미.소 양국 외무장관들이 밝혔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은 유엔 대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 채택을 위해 활발한 막후교섭을 벌이고 있는 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과 회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소련은 대이라크 추가제재에
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안보리는 지금까지의 페르시아만사태 전개상황을
검토,기존 결의안들의 효과및 새로운 결의안을 채택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에 관한 합당한 검토를 할때가 됐다"고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장관은 자신이 언급한 새로운 유엔 결의안이 미측이
추진하고 있는 대이라크 전쟁 결의안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채 단지 안보 리 결의만으로는 충분치 않으며 전 국제사회가
반이라크 노선에 함께 참여해야한다 고 주장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도 조지 부시 미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이라크의 쿠웨이트 강점을 발생당시부터 함께 규탄해왔으며
현재도,앞으로도 계속 입을 함께 할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장관은 미-소 양국 정상이 공동보조를 취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온 만큼 "유엔과 안보리에서 앞으로의 대이라크 대책마련에 있어서도
단합할 것으로 믿고 있 다"고 강조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