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산업의 발달에 따른 근로자들의 생산직 기피현상 및 기능
인력난의 심화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부족한 인력을 신규
고용보다는 임시 및 일용근로자로 보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21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조사한 전국 4백44개 주요 기계공업체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4분기말 현재 기계공업부문의 종업원수는
31만6천여명으로 전분기에 비해 0.9% 증가에 그쳤으며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31만1천4백30명으로 0.8%증가에 불과했으나 임시 및
일용근로자는 4천7백89명으로 5.9%가 늘어났다.
또 기계공업부문의 종업원 이직률도 2.2%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상용근로자의 이직률은 2.1%에 그친 반면 임시 및 일용근로자의
이직률은 10.8%의 높은 수준을 기록, 기업들이 부족한 인력을
상용근로자의 신규고용보다는 상대적으 로 인건비 부담이 적은 임시 및
일용직 근로자로 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의 적극적인 기술개발노력을 반영, 상용근로자중 기능직과
기술직 및 연구직의 비율이 전분기의 78%에서 3.4분기에는 78.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 며 상대적으로 관리.사무직의 비율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4.4분기 신규 고용계획은 전분기에 비해 1.7%의
소폭증가에 그친 5천여명으로 연례적으로 4.4분기에 고용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 이어서 경기둔화에 따른 고용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또 이들 업체의 4.4분기 신규고용 계획인원 가운데 기술.기능직이
74.7%를 차지 하고 있어 기능인력의 공급부족 해소방안이 시급한 것으로
기계공업진흥회는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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