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수입구조가 남양재에서 송백류 위주로 변하고 있다.
20일 목재업계에 따르면 지난 8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전체원목수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던 남양재비중이 자원보유국의 수출제한조치의 여파로
크게 줄고 있는 반면 침엽수인 송백류수입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들어 8월말까지 수입된 원목 6억4천7백63만 달러 가운데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솔로몬군도등지의 남양재는 2억7천4백74만달러로 42.4%를
차지, 지난해의 47.4%보다 5.0%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미국 뉴질랜드 칠레등지의 송백류수입은 올들어 같은 기간동안
3억5천3백80만달러로 54.6%를 차지했으며 소련 캐나다 스리랑카의 기타
원목은 1천9백10만달러로 3%를 점하고 있다.
이같은 수입구조변화는 남양재의 주요수요업체인 가구및 합판업체들이
원목생산국들의 수출제한조치가 강화되자 현지공장설립을 통한 반제품
수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반면 건자재로 주로 쓰이는 송백류는 국내
건설경기호황으로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목재업계는 그러나 송백류의 주수입선인 미국이 지난 8월부터 일부
국유림및 주유림의 수출을 제한함에 따라 송백류 수입확대가 어려워지는
대신 소련산 원목등 기타지역 원목수입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현대자원개발 삼성물산 청구물산등이 앞다퉈 시베리아산 원목
도입에 나섬에 따라 올해 소련산 원목수입은 지난해의 약 10배인
5천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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