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속등이 건설한 전남 순천시내 대단위 아파트건물이 준공 3개월이
채못돼 안방 천장에서 물이새고 타일이 떨어지는가하면 일부 건축자재를
제대로 쓰지않아 방음 방온이 안되는등 날림공사를 해 입주자들이 고통을
겪고있다.
20일 이들 아파트입주자들에 따르면 광주고속주택건설사업부가 순천
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7월시내 풍덕동 255의 8일대에
4백 86가구분의 대단위 금호아파트건립공사를 착공, 지난 9월 28일
시로부터 준공검사를 받았다.
또 한신공영측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중앙국교 아래쪽에 4백 42가구분의
15층 아파트단지 건립공사를 시작, 지난 7월말 준공검사를 받았다.
그런데 금호아파트의 경우 현재 전체입주가구의 80%가량인 3백 90여
가구가 입주를 했으나 준공 1개월도 채안된 지난달 중순께부터 일부가구
욕실 천장에서 물이 새기 시작, 이달들어서는 상당수의 가구가 욕실은
물론 안방 천장에까지 물이 새고 방마다 바닥에 습기가 많이 찬다는
것이다.
또 한신공영아파트는 현재 전체 4백 42가구 가운데 90% 가량이 입주를
했으나 안방과 욕실사이 문턱이 낮아 샤워때마다 물이 안방으로 들어오고
욕실타일이 떨어져 아래층 욕실로 물이 새고 환기가 잘않돼 화장실의
습기와 악취가 제때 제거되지 않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들 2개 아파트단지의 건축공사가 날림으로 시공된데다
일부 건축가재를 제대로 쓰지않아 방음 방온이 제대로 안돼
옆집이나 위층의 TV 소리등이 그대로 들리는등 하자발생건수가
단지마다 무려 1백여건이상 되는데도 회사측이 보수를 제때 해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