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초로 예정된 우루과이라운드 각료회의가 농업부문등 주요
현안의 미타결에도 불구하고 당초 일정대로 개최될 것이라고 아 르투르
둔켈 가트(관세 및 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이 19일 말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농업부문의 보조금 삭감등 핵심적인 쟁점들이 아직
타결되지 않고있지만 섬유류 교역 장벽의 제거등 다른 주요부문에서는
진전이 이루어지고있다 고 말하고 당초 일정대로 우루과이라운드를
마감하는 12월초 각료회의를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은 아직도 주요 협상 쟁점들을 일괄 타결한 협상안의
마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에 참석하고있는
조지 부 시 미대통령과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19일 CSCE 회담과는 별도로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문제를
논의했으나 별다른 진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대처총리는 이날 부시대통령과 1시간에 걸친 조찬 회담을 가진후
"우리는 가트 무역협상을 심각하게 우려하고있다"면서 그러나 "아직 난관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이에앞서 18일 미테랑대통령과 우루과이라운드및 레바논
사태등을 논의했으나 농업보조금 삭감문제등에관해 의견 접근을 보지
못했다.
한편 클레이턴 야이터 미국 농무장관과 레이 맥샤리
EC농업담당집행위원은 이날 농업문제와 관련 EC와 미국측간의 입장 차를
좁히기위한 긴급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 EC관계자는 미국과 EC측이
서로의 협상 안을 갖고 실질적으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협상을 가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날 회담을 중대한 사태발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