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입시사상 최대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91학년도
전기대 입학원서 교부가 시작된 20일 상오 각 대학 및
은행창구는 막판 눈치지원을 예 고하듯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서울대등 일부학교의 교부창구는 첫날임에도 불구
학생.학부모등 입시관 계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지어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 원서교부창구가 마련된 정문 수위실은 쌀쌀한 날씨에도
교부희망자들이 줄을 이어 교부시작 1시간만인 상오 10시께 1천여부가
팔려나갔다.
특히 입시학원등은 수백부씩 원서를 일괄 구입하기로 했다.
서울대측은 이날 교부창구에 1만부의 원서를 비치했으며 오는 27일까지
8일동안 상오 9시부터 하오5시까지 원서를 교부한다.
상오 8시부터 교부를 시작한 연세대정문 수위실 창구에는 주로
학부형들이 찾아 와 10시까지 50여부의 원서를 사갔다.
학교측은 "오늘 오후께부터나 많이 나갈 것" 같다며 "한일은행
신사동지점과 본 점 및 전국 도청소재지 한일은행지점에서도 원서를
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의 경우 이날 상오 8시부터 서울.충주캠퍼스 정문수위실과
국민은행등 3 개 시중은행, 교보문고등 12개장소에서 원서교부에
들어갔으나 각 창구가 한산했다.
서울캠퍼스 교부창구에는 상오 10시까지 1백여명의 학보모들과
학생들이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원서를 구입해갔다.
이 학교수위실의 최상백씨(47)는 "예년처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3일부터나 사 람들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원서를 교부받은 정훈희군(21.인천고졸)은
"지난해보 다 경쟁률이 높아져 걱정이 된다"며 "마지막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학입시관계자는 "이번 입시평균경쟁률이 4.79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수험생들과 학부모, 일선고교의 지도교사들은 원서접수
마감직전인 27,28일 이 틀동안 학교 및 학과를 최종 선택하는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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