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림3동 박문숙씨(여.36) 토막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동부경찰서는 20일 박씨와 동거하던 정영규씨(32.수원시 장안구 남수동
11)를 검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정씨는 경찰에서 지난 4월15일 숨진 박여인이 "나이가 어린 사람과
사는 것이 이상하니 헤어지자"고 말하는데 격분, 심하게 다투다 목졸라
살해했으며 3일뒤인 1 8일 흉기로 몸통과 두다리를 잘라 비닐부대에 넣고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부엌에 숨겼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5시께 수원에 사는 정씨의 처제(25) 집에서 정씨를
검거했으 며 정확한 범행동기등을 조사한뒤 살인및 사체유기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