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안기금은 앞으로 주식거래량이 늘어날 때는 가급적 주식매수주문을
내지않는반면 거래량이 줄어들때는 주식매수주문을 내는등 거래량 증감
추이에 따라 장세개입에 나서는 투자전략을 구사해 나갈 방침이다.
19일 증안기금에 따르면 이는 당초 보장형수익증권 판매로 활발한
주식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투신사들이 공사채형펀드의 환매등에
따른 자금사정악화로 오히려 매도우위의 장세개입 추세를 지속하고있어
거래량이 많은 상태에서는 증안기금의 독자적인 주식매수로는 장세전환이
힘들기 때문이다.
더욱이 증안기금은 이날 현재 1조 2천 7백억원의 매수여력이 있으나
대규모주식매수에 나설 경우 최근 고객예탁금감소등으로 자금사정이 다시
악화되고 있는 증권사들이 결제대금마련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르는 주가폭락사태와 유상증자청약등에
대비, 상당규모의 주식매입자금을 비축해 두어야하기 때문에 거래량증가
추세의 장세에서는 대규모 주식매수에 나설 수 없는 실정이다.
증안기금은 니잔달 10일 깡통계좌일괄정리후 27.30.31, 이달들어
9.10.15.16.17.19 모두 9차례에 걸쳐 하루 1백억-1백 50억원의 주식매수
주문을 내는 소극적 장세개입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