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항공사들이 중동사태에 따른 유가폭등및 세계경기침체
심화, 과잉경쟁등으로 경영상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항공산업전문가들이
말했다.
항공산업전문가들은 이라크의 쿠웨이트침공이 있은지 지난8월2일이후
항공분야에서 70%의 연료비 상승요인이 발생했다고 말하고 아시아
지역의 항공사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전략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항공사들은 특히 지난 수년간 항로 확장에 따른 무리한
항공기구입과 국제항공보험료인상 때문에 더 큰 타격을 받고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항공(JAL)은 내년 3월로 끝나는 90년도 순익 예상치를 전년도
보다 약21% 줄어든 1억1백만달러로 하향 조정했었다.
아시아지역 항공사중 경영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싱가포르항공사(SIA)는 지난 4-9월중 순수익이 12.7%나 떨어졌다.
이같은 경영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아시아지역의 주요항공사들은
항로를 축소하고 종업원수를 줄이는등의 감량 경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