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온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 7백50만섬
(통일벼 4백50만섬, 일반벼 3백만섬)을 직접수매하고 추가로 일반벼
2백50만섬에 대해서는 산지가격과 수매가격의 차액을 생산농가에 보상,
실질적으로 1천만섬의 수 매와 같은 혜택을 농가에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추곡수매가격을 작년에 비해 일반벼 10%, 통일벼 5%등 평균
7.5% 인상, 일반벼를 정곡 1등품 기준 80 들이 가마당 11만1천4백10원,
통일벼를 10만4천 4백80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에따라 정곡 2등품기준 80kg 들이 가마당 일반벼는 작년의
9만6천7백20원에서 10만6천3백90원, 통일벼는 9만5천20원에서
9만9천7백7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년 통일벼 수매량(예시량)을 올해의 4백50만섬에서
1백50만 섬으로 대폭 축소하고 수매가를 금년수준으로 동결하는 한편 오는
92년 또는 93년부 터 통일벼 수매를 전면중단키로 방침을 정했으며 내년산
보리수매가격을 금년보다 10% 인상, 2등품 기준 76.5 들이 가마당
6만50원으로 농가의 희망량을 전량 수매 키로 예시했다.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은 19일 그동안의 당정협의와 노태우대통령에
대한 보고를 거쳐 확정된 이같은 내용의 추곡수매방안을 발표했으며 이
방안은 이날 하오 임시국 무회의에서 정부안으로 의결됐다.
이같은 추곡수매안은 금주중 국회에 제출돼 국회의 동의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 될 예정이나 여야간의 이견으로 국회심의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조장관은 내년에도 차액보상제도를 계속 실시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적으로 밝힐수 없다고 말하고 영세농가의 어려움을 감안, 추곡
수매량 배정은 영세농가에 우선토록 각 시도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통일벼 수매정책에 대해 "최근 소비자의 양질미
선호 경향으로 통일벼의 수요가 크게 감소, 매년 재고가 쌓이고 있는
실정" 이라고 말하고 "이에 따라 양질미 위주로 생산체제를 전환하기 위해
내년의 통일벼 수매가격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수매량도 1백 50만섬
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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