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가 최근 민간부문 장기임대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 산정지침을
시달했음에도 임대기간이 만료된 민영아파트의 분양전환이 제때
이뤄지지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현상을 주택업체와 입주자들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전환가격을 결정할 것을 주장,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중재에 나서야할 지방자치단체들도 건설부의 지침시달에도 불구하고
분쟁에 말려들것을 우려, 이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럭키개발의 경우 지난 85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광주시서구 화정동의
3백 50가구중 1차분 1백 30가구의 임대아파트를 분양전환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아파트입주자들과 협상을 벌였으나 회사와 입주자들간의
분양전환 가격이 엄청난 격차를 보여 합의점을 찾지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