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는 최근 종업원부족 현상의 심화로 생산활동에 차질을
빚게 되자 임시직 고용이나 주부인력 활용등으로 이를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협중앙회가 1천1백72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3.4분기
경영실태 및 동향"에 따르면 3.4분기 중소제조업체의 생산직 근로자
부족률은 지난 분기보다 1.9%포인트가 늘어난 9.0%로 나타나 종업원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그런데 이같은 생산직 종업원들의 이직 원인은 임금수준이 낮다는
반응이 47.3%로 가장 많았고 작업환경이 열악하다는 응답도 14.0%에
이르러 임금과 작업환경이 이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따라 중소제조업체들은 종업원 부족난을 타개하기 위해 기혼여성과
임시직을 활용하거나 생산량 부족분을 외주를 통해 채우는 임시방편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32.1%는 기혼여성을 활용해 인력난을 극복해 나간다고
응답했고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한다는 대답도 28.8%나 됐으며 외주를
활용하는 경우도 2 5.5%에 달했다.
업종별 종업원 부족률을 보면 가구.목재업종이 11.4%로 가장 높고
그밖에 음식료품 10.3%, 제1차금속 8.6%, 기타 제조업 8.5%,
화학.고무.프라스틱 8.3%, 섬유.의복.가죽 7.9%, 조립금속.기계장비
7.6%, 비금속광물 6.4%, 제지.인쇄.출판 6.0% 순이다.
규모별로는 2백인이상 업체의 부족률은 4.0%에 불과했으나 영세기업은
무려 16.1%에 달해 영세기업일수록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종업원들의 소속감 고취를 위해 제안제도를
도입하거나 근로자 복리증진및 성취동기 부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으며
건축경기의 집중화와 페르시아만 사태의 장기화등으로 석유화학관련
제품과 건축자재의 가격이 폭등하고 이들을 적기에 공급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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