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석유제품류 도입액 급증으로 11월 들어 통관기준 수입규모가
급격히 커졌고 무역적자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 월중 적자액으로 사상 최대 ***
18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6일까지 통관기준 수입실적은
42억5천8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보다 47.1%나 늘어났다.
반면 수출은 23억2천1백만달러로 6.9%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다라 이날 현재까지 월간 무역수지적자는 19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
월중적자액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를 나타냈다.
또 올들어 연간 누적적자액도 58억1천7백만달러로 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섰다.
상공부당국자는 이달들어 수입규모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배럴당
30억달러가 넘는 고가원유와 나프타 벙커C유 등유등 석유제품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당국자는 또 11월들어 지금까지 원유도입액은 전년동기보다 4억달러
이상, 나프타등 석유제품 수입규모는 2억달러이상 각각 늘어난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한편 상공부는 요즘의 유류 소비급증추세등으로 미루어 앞으로 원유 및
석유제품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분석, 올해 연간 무역수지적자규모를
50억달러 이내로 억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