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메드베제프 소련대통령평의회자문위원의 방한을 계기로 한소
기술실용화 센터 개설, 대소기술협력조사단 파견등 양국 각 기술
협력확대를 위한 현안문제들을 조속히 매듭짓기로 했다.
*** 수행원 가운데 과학/기술계 인사 많아 ***
17일 정부당국자는 메드베제프위원 일행가운데는 프로 호로프 한소
과학원 일반물리학부장 크루클로프과학기술 국가위원회부위원장
티치코프원자력부차관등 고위과학 기술계인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지적, 이같이 밝혔다.
이당국자는 이들 소련과학계 인사들은 방한기간중 상공부 과기처
생산기술연구원등을 방문, 우리측 기술관계자들과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폭넓은 의견교환을 나누게 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부는 이들과의 회담들의 공동기술연구소 역활을 하게될
"한소기술실용화센터"를 국내에 개설키로 하고 이센터 운영에 필요한
기술인력 교류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 민간차원 "대소기술협력조사단" 파견 ***
또 민간차원의 기술협력 촉진을 위해 내달중 국내업계 대표들로
구성된 "대소기술협력조사단"을 파견키로 하고 이에따른 구체적인
일정및 현지 활동상황에 관해서도 협의할 방침이다.
우리측 기술협력조사단이 소련을 방문하게되면 소련측이 대한
이전이 가능하다고 이미 제시한 1백개 기초기술에 대한 도입가능성및
실용화를 위한 공동연구방안등을 타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오는 20일 크루글로프 부위원장의 생산 기술
연구원 방문을 계기로 생산기술연구원과 소련국가 과학기술위원회와의
영구협력문제를 논의하고 관련협약 체결 방안을 강구토록할 계획이다.